42. 뒤나미스(δύναμις ) : 권능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권능’으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 ‘뒤나미스’(δύναμις )는 ‘할 수 있다, 가능하다, 힘이 있다’는 뜻의 ‘뒤나마이’(δύναμαι)에서 파생된 명사형으로 ‘강한 힘, 이적적인 능력, 전능한 일’이란 의미이다. 보통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의미로 알려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능력(δύναμις )을 얻기위해 기도하곤 한다. 그러나 이 단어가 쓰여진 용례를 보면 숨겨진 속뜻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령(말씀)이 임하면 권능(δύναμις )을 받아 말씀의 증인이 되며(행1:8),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그러한 권능(δύναμις )이 어디서 났는지 사람들이 놀라고(마13:54, 막6:2),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δύναμις )이 충만하여 성령으로 말하며(행6:10)… ‘권세’ (엑수시아 : ἐξουσία)가 ‘하나님의 말씀을 품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면, ‘권능’ (뒤나미스 : δύναμις )은 ‘하나님의 말씀을 넘겨주는 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헬라어 ‘뒤나미스’( δύναμις)가 히브리어로는 ‘코아흐’(כח)라고 하는데 이를 파자하면 ‘완성된 진리로서의 생명을 넘겨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데서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9:16).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름(말씀)을 온 천하에 전파되도록 하기 위해 모세를 세우면서 능력(כח, δύναμις)을 보여주신다. 모세가 받은 능력은 다름 아닌 말씀을 전하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성령(말씀)이 임했다는 것은 나의 말(율법)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품을 수 있는 권세(ἐξουσία)가 임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능력(δύναμις)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능력(δύναμις) 행함이란, 눈에 보이고 육신을 만족케하는 기사와 이적을 행하는 의미에서의 행함이 아니라 오히려 진리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전해준다는 의미에서의 행함을 말하는 것이며 그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로 살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는 날마다 능력(δύναμις)행함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 표제어
      • 권능